안녕하세요! 멜리입니다.
지난 2017년 5월에 다녀온 독일 여행을 기록하려고 이제야 나마 끄적이는 중입니다.
첫 해외여행이자 혼자 외국으로 떠나 시작하게 된 하루는
독일의 프랑크푸르트 (Frankfurt am Main)였습니다.
혼자라서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다들 여러 번 경유하며 아껴 타는 비행기 저는 직항 왕복으로 다녀왔답니다.
베를린으로 바로 가볼까 생각했었는데 비행 루트가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다 보니 그냥 프 푸에서
내리기로 결정했었습니다.
루프트한자는 큰 비행기였으며, 3-4-3 배열(이코노미석)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.
갈 때 LH713과 올 때 LH 712를 이용하였습니다.
저는 3자리가 붙어있는 곳에 앉았으며, 운이 좋게 옆자리가 비어 편안히 이용할 수 있었어요.
키 큰 저에게 생각보다 자리도 좁지 않았고, 처음 받아보는 기내 서비스 하나하나에 그냥 모든 게 감동이었습니다.
탑승을 하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을 닦을 수 있게 주었고, 기내식은 총 3번 정도 나왔던 것 같았습니다.
그 사이 간식도 받았던 것 같고, 한국인 승무원이 같이 타고 있었기에 문제없었습니다.
(다만, 제 쪽으로는 외국인 승무원이 와서 조금 힘들 뻔했어요 ㅎㅎ;;)
기본적으로 담요와 베개, 헤드셋이 제공되었습니다.
앞좌석 뒷머리에 남은 비행시간, 비행거리, 무료 영화 시청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 11시간이라는 나름 긴 비행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이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. 물론 영화는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았어요.
저는 비행기 안에서 라라 랜드를 처음 시청하였답니다. 한국에서도 본 적 없는 영화를 자막 없이 비행기 안에서
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어요.
아! 약간 저 혼자의 해프닝이 있었는데, 저는 콜라가 당연히 영어로 코크(Coke)라서 코크 플리즈라고 말했더니
제가 너무 작게 말했나 못 알아들으시더라고요... 주룩.. 콜라라고 하니 알아들으셔서 받았답니다.
독일에서도 콜라는 콜라더라고요 하하
수화물은 20kg까지 무료여서 사실 대비 안 하고 이것저것 넣고 공항 갔었는데 무사통과했었답니다!
유심 칩은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 갔었는데요. 제가 구매한 곳은 모바일 어브로드라는 사이트였는데,
지금은 제가 구매한 제품을 팔지 않더라고요. 한 달하고 일주일을 더 있는 기간이라 어떻게 사야 될지 몰라 고민하다가
1년짜리로 6기가 인가 10기가짜리를 샀었습니다. 저는 한국 생각해서 되게 아껴 썼는데, 독일은 그렇게 잘 터지지도 않고, 와이파이도 무료로 개방된 곳 써 다니며 여행하다 보니 5기가 이상이 남았던 걸로 기억납니다.
참고로 체크인은 어플을 이용해서 했어요. 인천공항에서도 모바일 체크인 후 짐을 붙였고,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는
모바일 체크인 후 셀프 백드롭을 이용해 짐을 부쳤답니다. 모바일 체크인을 하시면 24h인가 48h전에 자리를 미리 선택할 수 있었답니다.
아무튼, 비행기 안에서 이것저것 하려고 들고 가긴 했었는데 제가 한 거라곤 마스크팩과 영화 시청, 잠자기 정도였네요.
글을 쓰다 보니 그때의 설렘이 또 떠오르기도 합니다.
저 다시 한번 독일에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? 그날을 고대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포스팅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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